Oral Biol Res 2018; 42(2): 79-84  https://doi.org/10.21851/obr.42.02.201806.79
Comparison of the perception of public posts between students enrolled in dental college and in graduate school of dentistry
Ja-Won Cho1 , and Su-Hyun Shim2,*
1Department of Preventive Dentistry, College of Dentistry, Dankook University, Cheonan 31116, Republic of Korea,
2Department of Dental Hygiene, Kyungbok University, Namyangju 12051, Republic of Korea
Correspondence to: Su-Hyun Shim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Kyungbok University, 425 Gyeongbokdae- ro Jinjeop-eup Namyangju-si Gyeonggi-do 12051, Republic of Korea Tel.: +82-31-539-5234, Fax: +82-31-539-5348 E-mail: noblige121@naver.com
Received: January 31, 2018; Revised: April 9, 2018; Accepted: April 26, 2018; Published online: June 30, 2018.
© Oral Biology Research. All rights reserved.

Abstract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the perception of public posts between students enrolled in dental college and in graduate school of dentistry and to propose the new curriculum and public policy to be more appropriate for the future. Study participants were 397 students in dental college and 160 students in graduate school of dentistry. A self-reported questionnaire to ask about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career plan and the perception of public posts was conducted for 557 student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a chi-square test, frequency analysis, and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major satisfaction, and career plans between the two groups. Although these two groups have different backgrounds, both groups of students were motivated by opportunities to get a specialized job and wanted to contribute to public welfare as healthcare professionals in public posts. Most students (96.2%) agreed that government should set up public posts for dentists. Significantly, students in graduate school of dentistry were more likely to quit their jobs if they had opportunities to fill public posts (48.1%) and most of them (38.5%) ranked administrative positions higher than other types of public posts as a desired job. Additionally, students living in the Korean metropolitan area showed the tendency to work in the Korean metropolitan area after graduation, while those living in other areas wanted to work in areas outside the metropolitan area (P<0.001). Though a more well-designed longitudinal study is needed, this study can be valuable for curriculum development and health policymaking.

Keywords: Dental education, Dental student, Policy, Public health
서론

치의학 전문대학원 제도의 도입은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치의학 교육을 받게 됨으로써 보다 동기가 높은 학생을 선발하여 치의학의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었다[1]. 또한 중장기적으로 치과의사들이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2], 이러한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갖춘 치과의사들의 배출은 개원 외의 치과의사의 다양한 진로 모색에도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

공직의 사전적 정의는 ‘국가 기관이나 공공단체의 일을 맡아보는 직책이나 직무’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치과계에서는 이를 광의로 해석하여, 개원의가 아닌 교수직과 병원 급 근무 치과의사까지 공직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특히 전자의 경우는 정책 개발이나 대민 업무를 통한 사회 공헌적 업무의 특성으로 말미암아, 보건 복지 분야의 전문가로서 치과의사의 활발한 진출이 필요한 직종이다. 의과계에서는 오랫동안 의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선택 동기 등에 대한 연구[3]를 수행해 왔으나 현재 치과계에서 이러한 연구는 매우 드물다. 이에 본 연구는 예비 치과의사들인 치과대학생(이하 치대생)과 치의학 전문대학원생(이하 치전원생)이 진로 선택 동기와 공직 진출에 대한 의식에 있어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 지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치의학 전문대학원 도입 후 예비 치과의사들의 진로 설계 현황을 분석하여 향후 정부와 공공기관,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 전문대학원 등 관련 기관에서 치과의사들의 공직 배치에 관한 계획 및 이에 대비한 교육과정을 수립하는데 참고가 되고자 한다.

연구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2015학년도 재학 중인 경희대학교 치전원생 및 단국대학교 치대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조사는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조사자가 각 대학을 방문하여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전달한 후 응답자가 자기기입식으로 작성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설문조사에 앞서 본 연구 참여에 관한 동의서를 받았으며, 재학생 중 설문에 동의하지 않은 학생을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치전원생 160명 및 치대생 397명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부분적인 결측치를 포한한 학생들의 응답 결과는 결측값 대체(single imputation)를 시행하였다. 즉, 치과대학 및 치의학 전문대학원에 들어온 이유 1명, 졸업 후의 계획 3명, 공직에 치과의사직 개설에 관한 의견 4명, 전공 만족도와 직장 선택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 각 2명 및 공직 진출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 17명이 무응답 하여 각각 최빈값으로 대체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공직의 범위는 국공립 병원 및 보건소 근무 치과의사, 사무관 등 행정직 공무원, 대학 교수까지 포함시켰다.

치전원생 대상 설문지는 연령, 성별, 직장 경험, 결혼 여부, 건강 상태, 희망 근무지, 거주 지역, 최종 학력을 묻는 인구사회학적 질문과 졸업 후 근무 계획, 치과의사의 공직 진출에 관한 의견을 묻는 총 1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마찬가지로 치대생 대상 설문지는 연령, 성별 등 인구사회학적 질문과 이전 전공에 대한 질문을 제외한 앞으로의 근무 계획과 치과의사의 공직 진출에 관한 의견을 묻는 9개의 공통 문항을 포함하였다. 전공 만족도와 공직에 치과의사 직 개설에 관한 인식은 역코딩하여 Likert 5점 척도를 이용하여 ‘적극 찬성’ 5점, ‘찬성’ 4점, ‘보통’ 3점, ‘반대’ 2점, ‘적극 반대’ 1점으로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데이터분석은 SPSS 21.0(IBM. NY, USA)을 이용해서 빈도분석과 카이스케어 검정,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응답 항목들 간의 연관성을 검증하였고 P<0.05인 경우에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하였다. 또한 본 조사에 관한 연구윤리는 단국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IRB: DKU 2014-12-001).

결과

Table 1에 의하면 인구사회학적 요소에서 치전원생은 치대생에 비해 여학생(34.4%), 30대(32.5%), 기혼자(6.3%)의 비율이 높았다. 치의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동기에 있어서두 그룹 모두 전문직을 얻기 위해 진학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2순위의 경우 치대생들은 경제적인 이유를 치전원생들은 자아실현을 진학 동기로 들었다. 특히 기타 의견을 낸 치대생들은 부모님이나 가족의 권유로 치대를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 전공(치의학) 만족도에 있어서도 치전원생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치대생에 비해 높았다(P<0.001). 직장 선택 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로는 두 그룹 모두 적성, 조직의 분위기, 연봉 순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적성을 선택한 응답자 비율이 치전원생의 경우 50%로 압도적으로 치대생(33.0%)에 비해 높았고, 23.2%의 치대생이 연봉을 선택한 것에 비해 11.2%의 치전원생만이 연봉을 직장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라 답해 두 그룹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Sociodemographic distribution profiles of the students (N=557)

Dental college (N=397)Graduate school of dentistry (N=160)P-value

  VariableN (%)N (%)
Gender
 Male310 (78.1)105 (65.6)0.002
 Female87 (21.9)55 (34.4)
Age
 20~29391 (98.5)108 (67.5)<0.001
 30~396 (1.5)52 (32.5)
Marriage
 No395 (99.5)150 (93.7)<0.001
 Yes2 (0.5)10 (6.3)
Factors affecting major choice
 Economic factor91 (22.9)9 (5.6)<0.001
 Self-realization37 (9.3)41 (25.7)
 For specialized job223 (56.2)101 (63.1)
 Social contribution19 (4.8)5 (3.1)
 Others27 (6.8)4 (2.5)
Major satisfaction
 Very satisfied17 (4.3)40 (25.0)<0.001
 Satisfied168 (42.3)86 (53.8)
 Moderate183 (46.1)31 (19.3)
 Dissatisfied23 (5.8)3 (1.9)
 Extremely dissatisfied6 (1.5)0 (0)
Factors affecting career choice
 Work atmosphere93 (23.4)38 (23.8)<0.001
 Relevance to major60 (15.1)11 (6.9)
 Socioeconomic position21 (5.3)13 (8.1)
 Aptitude131 (33.0)80 (50.0)
 Salary92 (23.2)18 (11.2)

*P-value determined by chi-square test.


치대생과 치전원생의 공직에 대한 일반적 견해 비교는 Table 2에 정리되었다. 졸업 후의 근무계획을 묻는 질문에 치대생의 36.5%, 치전원생의 48.1%가 공직 치과의사를 택하겠다고 답해 치전원생들의 공직 선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P=0.023). 기타 의견으로 치대생들의 경우 공직과 임상을 겸업 하고 싶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또한 공직에 치과의사 직 개설 및 정원 확대의 필요성에 두 그룹 모두에서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찬성했고, 특히 치전원생들은 치대생에 비해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P<0.001). 공직 진출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서는 보건 복지 정책 분야의 전문가인 치과의사의 공직 진출이 필요하다는 점을 두 그룹 모두 1순위로 꼽았고, 특히 치전원생(88.8%)들은 압도적으로 이를 공직 진출의 이유로 응답했다. 뒤를 이어 임상 분야에서의 치과의사 인력의 포화, 사회 공헌이 공직 진출의 이유로 조사되었고, 치대생(29.0%)에 비해 치전원생(6.9%)은 치과의사 인력의 포화 때문에 공직에 진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낮아 두 그룹 간 차이가 있음이 조사되었다(P<0.001). 두 그룹에서 40대가 공직 진출의 적정 연령대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치대생이 치전원생에 비해 보다 젊은 연령대에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P<0.001).

Opinions regarding the public posts (N=557)

   VariableDental college (N=397)Graduate school of dentistry (N=160)*P-value

N (%)N (%)
Future career plans
 Clinician243 (61.2)82 (51.3)0.023
 Public official145 (36.5)77 (48.1)
 Others9 (2.3)1 (0.6)
Necessity of public posts
 Very necessary106 (26.7)75 (46.9)<0.001
 Necessary177 (44.6)61 (38.1)
 Moderate96 (24.1)21 (13.1)
 Unnecessary9 (2.3)3 (1.9)
 Very unnecessary9 (2.3)0 (0)
Motivation for public posts
 As a specialist in the field of health and welfare policy259 (65.2)142 (88.8)<0.001
 Saturation of the market for dentists115 (29.0)11 (6.9)
 Helping the underprivileged12 (3.0)5 (3.1)
 Others11 (2.8)2 (1.2)
Optimal age in public posts
 20s20 (5.1)1 (0.6)<0.001
 30s149 (37.5)37 (23.1)
 40s174 (43.8)78 (48.8)
 50s45 (11.3)41 (25.6)
 60s9 (2.3)3 (1.9)

*P-value determined by chi-square test.


복수 응답이 가능했던 공직에 치과의사 직 개설 및 정원 확대를 추진할 기관을 묻는 문항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학생들로부터 가장 많이 지목되었다(Table 3). 그러나 치대생의 경우 치과의사협회(42.5%), 치전원생의 경우 보건복지부(39.7%)를 1순위 추진기관으로 응답해 차이를 나타냈다(P<0.001). 마찬가지로 복수 응답이 가능했던 진출 희망하는 공직 직종에 관해서는 두 그룹간 분명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치대생들의 경우 국공립병원 근무(38.0%), 교수(30.2%), 사무관 등 보건직 공무원(23.9%), 보건소 근무(5.4%)의 순으로 선호되었으나, 치전원생들은 사무관 등 보건직 공무원(38.5%), 국공립 병원(28.0%), 교수(20.5%), 보건소(9.2%) 순으로 근무를 희망했다(Table 4). 또한 주관식으로 기입 가능했던 기타 의견으로는 치대생과 치전원생 모두에서 국회의원 진출을 희망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Institutes deemed to be responsible for the entry of dentists in public posts (Multiple responses)

  InstituteDental college (N=397)Graduate school of dentistry (N=160)*P-value

N (%)N (%)
Korean Dental Association42.5 (287)29.8 (84)<0.001
Dental school10.4 (70)14.5 (41)0.033
National Assembly14.6 (99)14.9 (42)0.747
Ministry of Health & Welfare31.5 (213)39.7 (112)<0.001
Others1.0 (7)1.1 (3)0.928

*P-value determined by chi-square test.


Types of public posts (Multiple responses)

  Public postsDental college (N=397)Graduate school of dentistry (N=160)*P-value

N (%)N (%)
Public health center5.4 (30)9.2 (22)0.023
Administrative official23.9 (134)38.5 (92)<0.001
Public hospital38.0 (213)28.0 (67)0.012
Professor30.2 (169)20.5 (49)0.009
Others2.5 (14)3.8 (9)0.260

*P-value determined by chi-square test.


치전원생의 공직에 치과의사 직 개설에 관한 인식과 전공(치의학) 만족도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두 변수간의 상관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5). 즉 치전원생의 전공 만족도와 공직에 치과의사 직 개설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양(+)의 상관관계(r=0.228, P<0.01)로 나타났다. 그러나 치대생들의 전공 만족도와 공직에 치과의사 직 개설 필요성에 대한 인식의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치전원생과 차이를 보였다.

Result of correlation analysis (N=160)

Necessity of public postsMajor satisfaction
Necessity of public posts1.228**
Major satisfaction.228**1

**P<0.01.


치대생과 치전원생의 구분 없이 수도권(서울, 경기도)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졸업 후 수도권 근무를 희망했고, 그 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인천 포함) 수도권 외의 지역에 근무하려는 경향이 뚜렷했다(Table 6). 전체 응답자 557명 중 인천 거주자는 5명, 근무 희망자는 9명으로 인천 지역은 본 연구에서 수도권 외 지역으로 분류되었으며, 치전원생 160명 중 수도권 외 지역 거주자는 8명밖에 되지 않아 치전원생과 치대생 각각의 거주지와 근무 희망지를 분석한 결과는 본 연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557명 중 거주지가 서울인 학생은 258명이었으나 졸업 후 서울 근무를 희망하는 응답자는 339명으로, 현주소지가 제주인 응답자는 1명이었으나 희망 근무지로는 10명이 제주를 선택하여 서울과 제주가 각각 거주지 기준 희망 근무지 인원수 증가와 증가율이 가장 큰 도시로 조사되었다.

Desired working place according to residence area* (N=557)

  Residence area  Desired working place Total*P-value

Capital area Others N (%)N (%)
Capital area321 (77.5)28 (19.6)349<0.001
Others93 (22.5)115 (80.4)208

*P-value determined by chi-square test.


고찰

본 연구는 예비 치과의사들인 치대생과 치전원생이 진로 선택 동기나 공직 진출에 대한 의식에 있어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 지 비교하였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여러 진로 중에서도 치과의사의 공직 진출에 역점을 두고, 치전원생 160명 및 치대생 397명의 의견을 수집·분석하였다. 이러한 재학생들의 진로 설계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치의학 전문대학원 제도 도입 후 기대되었던 구성원의 다양성과 책임 의식 향상에 대해 점검하고, 궁극적으로는 그들의 가치관이 발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치의학 교육과정과 공공기관의 제도가 구현되는데 본 연구가 참고가 되고자 한다.

의대생과 의전원생을 비교한 선행 연구들과 마찬가지로[4,5], 치전원생은 치대생과 비교하여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었으며 치의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도 더 높았다. 또한 치대생들이 치의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기타 이유로 부모님이나 가족의 권유라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던 것에 비해, 치전원생들은 타인의 권유를 통해 전공을 선택했다는 응답은 없었다. 이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치전원생의 경우 진로 선택에 있어 명확한 동기를 지니고 주체적으로 결정하며, 때문에 전공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덧붙여 두 그룹 모두에서 경제적인 고려는 전공이나 졸업 후 진로 선택 시의 최우선 요인은 아니었으며, 특히 치전원생이 이러한 성향이 두드러졌다. 즉, 치전원생이 치대생에 비해 경제적인 요소보다 자아실현이나 적성 등을 진로 선택 시 더 중시했는데 이는 공공 분야 치과의사 인력 배치계획 수립 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치과대학생이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전문직업의식이 상업화되어 간다는 이전의 연구를 고려했을 때[6], 향후 본 연구 결과를 보완할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의 결과는 치의학 전문대학원 제도 도입 시 기대했던 개원 외의 치과의사의 다양한 진로 개척의 가능성이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그간 치과의사들의 공직 진출이 부진한 원인을 공직의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제적 보상 탓으로 돌리기도 했었는데,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7]에 이어 본 연구도 이러한 시각에 대한 수정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즉, 치과의사들과 예비 치과의사들의 변화된 가치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과의사들의 공직 진출이 제자리걸음이라면, 그 원인을 더 이상 치과의사 개인의 직업 선택 문제가 아닌 공공분야 의료 인력 인프라 재구축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겠다(Table 1).

Table 2에 나타난 공직에 대한 견해에 있어서도, 전 항목에서 치대생과 치전원생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두 그룹 모두에서 졸업 후 근무 계획을 묻는 문항에 임상의 대신 공직을 택한 경우가 1/3 이상이었으며, 특히 치전원생은 치대생보다 공직 선택 경향이 높게 조사되었고(48.1%), 통계적으로 유의했다(P=0.023). 공직 진출의 적정 연령에 대해서는 치전원생과 치대생 모두 40대를 가장 많이 선택 했으며, 치전원생보다 치대생이 보다 젊은 이삼십 대에 공직에 진출해야 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대학을 졸업하고 치의학 전문대학원에 들어온 치전원생의 경우 치대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 진출 연령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대생(95.4%)과 치전원생(98.1%) 양 그룹에서 압도적인 비율로 응답자들은 공직에 치과의사 직 개설 및 정원 확대에 관해 그 필요성을 인정했는데, 이는 치과의사 그룹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에서 확인된 바와도 일치한다[7]. 또한 조사 대상 치대생의 65.2%, 치전원생의 88.8%가 공직 진출의 이유로 임상에서의 치과의사 인력 포화 대신 보건 복지 분야의 전문가로서 치과의사의공직 진출이 필요하다고 선택하여, 예비 치과의사들이 공직에 관심을 갖는 것이 단지 경제적 이유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 이로 미루어 앞으로 치과의사의 공급 초과 등[8]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처해 다양한 진로를 개척해야 하는 예비 치과의사들의 공직에 대한 관심은 향후 점점 증가될 것으로 판단된다.

공직에 치과의사 직 개설 및 정원 확대를 추진할 기관으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응답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치대생의 경우 대한치과의사협회를, 치전원생의 경우 보건복지부를 가장 적합한 기관이라고 응답하여 차이를 나타냈다(Table 3). 진출 희망하는 공직 직종에 있어서도 치대생과 치전원생은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었는데, 치대생의 경우 국공립 병원 근무를 가장 선호하였으나, 치전원생의 경우 1순위로 사무관 등의 보건직 공무원을 꼽았다(Table 4). Table 3Table 4에서 나타난 이러한 경향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치전원생이 치대생보다 치과계 외부 요인들에 대한 다양한 고려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치전원생(38.5%)뿐만 아니라 치대생(23.9%)의 상당수가 임상의로서의 공직이 아니라 사무관 등 보건 행정가로서의 공직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는 예비 치과의사들의 공직에 대한 관심이 일과성이 아님을 방증한다. 때문에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각 치과대학과 치의학 전문대학원에서는 학생들의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는 교육 과정 편성이 필요하며,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관계 기관들의 협조를 얻어 공직 진출을 원하는 치과의사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Likert 5점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한 치대생과 치전원생의 전공 만족도는 각각

3.42점, 4.02점이었으며, 공직에 치과의사 직 개설의 필요성은 치대생 3.91점, 치전원생 4.30점으로 모두 치전원생이 치대생보다 높게 조사되었고,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특히, 치전원생의 전공 만족도와 공직에 치과의사 직 개설 필요성에 대한 인식간의 통계적 유의성으로 보아 서로 관련되어 있다고 평가된다(Table 5). 즉, 치전원생은 전공 만족도가 높을수록 공직에 치과의사 직 개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상대적으로 사회 경험이 많은 치전원생의 경우 치의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며, 공직을 양질의 일자리로 여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예비 치과의사들의 인식이 성숙되어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향후 치과계에서 정부에 적극적으로 의료 인력 정책 건의에 나설 필요가 있겠다.

Table 6의 현 거주지와 졸업 후 희망 근무지 조사에서는 수도권(서울, 경기도) 거주자의 경우는 여전히 졸업 후에도 수도권 근무를 희망했지만, 수도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서울 및 경기 지역 외에 근무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P<0.001). 따라서 향후 공공 분야 의료 인력 수급 계획 수립 시, 지방의 지역 인재 채용 가점제 등을 도입한다면, 치과의사 인력의 적절한 배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일부 치과대학과 치의학 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하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점과 2017학년 입시부터 치전원 정원이 줄어들게 되어 향후 예비 치과의사들의 인식을 대표하기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학생들의 진로선택 동기 및 공직에 대한 변화된 인식에 대해 점검하여 치의학 교육과정과 공공기관의 인력 계획 수립에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의의를 가질 것이다. 특히 의학 및 치의학 전문 직업성에 관한 연구들에 따르면[9,10] 전문적 지식, 기술, 태도 영역으로 구성되는 의료인의 프로페셔널리즘은 단순한 개인 성향이나 인품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교육 활동을 통해 길러질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시도된 예비 치과의사들의 인식 자료는 향후 치의학 교육의 방향을 수립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미흡한 부분인 설문 내용 보완과 대상자 확대를 극복한 후속 연구의 진행이 필요하다.

결론

본 연구는 치의학 전문대학원 제도 도입 이후 예비 치과의사들인 치대생과 치전원생의 진로 설계 현황을 분석하여 향후 정부와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 전문대학원에서 치과의사들의 공직 진출에 관한 계획 및 이에 대비한 교육과정을 수립하는데 참고가 되고자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경희대학교 치전원생 및 단국대학교 치대생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치전원생 160명 및 치대생 397명의 응답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주요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본 연구에 참가한 치대생과 치전원생의 96.2%(536명)가 공직에 치과의사 직 개설 및 정원 확대에 관해 그 필요성을 인정했고, 이를 추진할 기관으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가장 많이 선택되었다.

2. 치대생에 비해 치전원생의 경우, 졸업 후 근무 계획으로 임상의 대신 공직을 택한 경우가 높게 조사되었고(48.1%), 진출 희망하는 공직 직종도 사무관 등 행정 공무원을 1순위로 꼽아(38.5%) 두 그룹 간 차이를 보였다.

3. 치대생의 65.2%, 치전원생의 88.8%가 공직 진출 이유를 경제적 측면 보다는, 보건 복지 분야의 전문가로서 치과의사의 공직 진출이 필요하다고 선택했다.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 that they have no competing interests.

ORCID

Ja-Won Cho 0000-0003-1458-0416

Su-Hyun Shim 0000-0002-8818-6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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